그리스, 미국에서 퇴역하는 아파치 헬리콥터 일부 인수 희망

AH-64D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. 사진: 미 육군
AH-64D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. 사진: 미 육군

그리스미국이 2026년까지 퇴역시킬 예정인 AH-64D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의 일부를 인도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. 총 100대가량이 현역에서 퇴역할 예정이며, 아테네는 그중 최대 30대를 15대씩 두 차례에 걸쳐 도입할 계획이다.

그리스 일간지 카시메리니(Kathimerini)에 따르면, 공식적인 요청서는 아직 아테네 주재 미 국방협력사무소에 전달되지 않았지만 양국 간 예비 접촉이 이미 이루어졌으며, 미국 측은 헬리콥터 제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.

첫 번째 외교적 절차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AUSA 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, 그리스는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관심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. 그리스 대표단은 헬레닉 육군 참모총장 게오르기오스 코스티디스(Georgios Kostidis)가 이끌 예정이다.

AH-64D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. 사진: 미 육군
AH-64D 아파치 공격 헬리콥터. 사진: 미 육군

EDA 프로그램을 통한 이전

협상이 진전될 경우, 이전은 미국의 초과 방어 자산(Excess Defense Articles, EDA)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.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동맹국이 잉여 군수 장비를 무상으로 인도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, 운송 및 정비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.

아테네의 이러한 관심은 자국 아파치 헬리콥터 보유 전력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. 현재 운용 중인 28대(19대의 AH-64A 및 9대의 AH-64D) 중 완전한 작전 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기체는 단 1대뿐이라고 군 소식통은 전했다. 또한 주요 정비 기지인 스테파노비키오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예비 부품 재고가 손실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.

다른 미국산 장비도 도입 검토 중

헬리콥터 외에도, 그리스는 미국의 잉여 군수 자산 중 장갑 차량 및 기타 방어 체계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. 협상은 새로운 미국 대사 킴벌리 길포일(Kimberly Guilfoyle)이 10월 말 아테네에 부임한 이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.

현대화된 아파치 헬리콥터의 인수는 헬레닉 육군의 공격 및 정찰 능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. 이는 또한 신형 전투기, 프리깃함 및 방공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그리스 군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.

출처: Kathimerini | U.S. Army. 본 콘텐츠는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으며 편집팀의 검수를 거쳤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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